음, 선뜻 막 이해가 된다거나 재미가 있는 작품은 아니었던 듯...
고교생의 신분으로 만나기 시작했던 두 사람. 대학생이 되어서도 이 만남은 이어지지만 부모님은 이들의 만남을 반대한다.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얘네들 혼인신고까지 해버렸네. 그렇게 결혼했으면 잘 살아야지, 남자는 여자에게 이혼을 통보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6년이 흐른 지금...
인테리어 회사 대표가 된 여자에게 변호사가 된 남자가 짠 나타난다. 이상하다. 남자는 의학 공부했는데 갑자기 변호사? 어쨌든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기는 했겠지만, 여기서부터 소설의 흐름이 뚝뚝 끊기는 기분. 그래도 둘이서 이해하면서 살아가면 됐지 뭐, 생각했지만 그 사이의 과정이나 개연성이 어딘가 많이 어긋난 느낌이 드는 건 왜인지. 완전 공감하면서 읽게 되지는 않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