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심플하게 읽을 수 있는 현대물 로맨스소설이다. 웹소설 작가인 여자가 쓰는 글이 궁금했는데, 이 여자는 비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쓴다. 아마도 본인이 대리만족처럼 느끼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현실에서 절대 이뤄질 수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 정도의 연애라고 해야 할까. 남자는 이 여자의 앞집에 사는 인물로 엔터네인먼트 대표다. 뭔가 허술하고 어리숙해 보이는 여자의 이미지에 반해 남자는 완벽하게만 보일 정도이니, 두 사람이 참 대조적이다.
어쩌다가 보니 둘은 계약연애를 하게 되었고, 뭔가 티키타카 하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분위기에 다음 권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