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닮았다는 이유로 선택받은 여자. 어려운 형편 때문에 돈이 필요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외모가 어떤 힘이 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그녀는 누군가의 대역을 제안받았고, 그 제안은 누군가와 결혼하기에 이른다.
남자는 그런 여자와 결혼한다. 분명 그가 아는 여자인데...
설정 때문에 궁금해지는 건, 남자가 과연 여자의 정체를 알까 하는 거였다. 너무 닮아서 쌍둥이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는데, 그 정도면 같이 사는 가족이 아니고서야 구분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지만 방심은 금물. 남자도 만만하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였으니.... 결론은 가짜 결혼이라는 건데, 두 주인공이 이 결혼을 어디로 끌고 갈지 기대하게 된다.
오랜만에 정경하 작가의 작품 호기심 읽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