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차가 벌어지는 첫제자들과는 지금도 소통하고 지냅니다. 마흔 고개를 훌쩍 넘긴 제자들의 관심과 사랑은 안부 전화에 묻어나고 스승의 날에건네는 꽃바구니에도 담깁니다. 김영란 법에는 졸업한 제자들이 보내는 꽃바구니는 50,000원 이하는 허용된다고 하는데이 또한 불편함을 더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방학 때마다 들러 새벽 2~3시까지 회합하는 시간을 보냈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시기가 많았습니다.여자 친구 상담에서부터 군대에서 괴롭히던 상관 이야기, 직장 생활의 고충, 결혼식 참석,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