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유해진의 소박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연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었던 터라, 개봉한 지 4일 만에 관객 수 2백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다음날 영화관으로 직행했다.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여기서 줄거리를 소개하진 않겠다. 다만 순전히 코믹한 요소들로만 일관하지 않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돋보였다는 점과, 형욱(유해진 분연)을 비롯한 재성(이준 분연), 리나(조윤희 분연), 은주(임지연 분연) 등이 말 그대로 자신의 배역에 완전히 몰입된 매소드 연기(method 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