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이는 체육시간에 실수를 해 반에서 인기 많은 혜수와 미진이에게 찍히고 그들의 심부름꾼이 되었다. 어느 날 미진, 혜수, 주경이만 남아 있는 교실에서 예쁜 구두를 보며 둘은 주경이에게 구두를 창문밖으로 던지라고 한다. 주경이는 하기 싫지만 앞으로 괴롭힘을 당할 것이 두려워서 던졌다. 그 구두의 주인은 새로 전학 온 명인이었고,명인이의 엄마가 주신 거고, 명인이의 엄마 사진 옆에 엄마 미안해라고 쓰여있어서 충격을 받는다.내가 지금까지 했던 말, 행동이 누군가에겐 큰 아픔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 그 구두를 잃어버린 명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