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분야중 편하게 접근하기 쉬운게 미술 같아요.^^
그리고 만들고 찢고 색칠하고 오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이니까요.
이도 저도 싫으면
주관적으로 눈으로 그림 감상도 할수있고요.^^
그림을 잘그리진 않더라도 예술적인 감성을 갖게해주려고
첫째 돌전부터 부던히도 노력했는데요.
엄마 노력만큼 따라오지 않는게 자녀 교육 같기도해요.
이제 초3이 된 이상 더이상 늦추면 안될것같아..
초등 미술에 관련된 책을 찾고있던 중
만나게 된 책이 "초등 아트 놀이"에요.
어쩜 제 니즈를 그대로 반영했는지..
책 펼치자마자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내용도
미술의 기원부터 현대미술, 한국미술까지..
폭넓은 주제를 담고있어요.^^
파르테논 신전이나 지구라트는 과거에도 신은 절대적인 존재였다는 것을 알려줘요.
옛날 사람들은 신이 하늘 꼭대기에 있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하늘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하늘과 더 맞닿고 싶어했죠.
몇 천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특특하게 서 있다는건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신비로운 일이에요.
책을 통해 혹은 영상을 통해 고대 건축 사진을 접했다면,
아이들과 '무너지지 않는 바벨탑 세우기' 활동을 해볼 수 있어요.^^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이나 장난감 블록을 준비한 후,
어떻게 높이 쓰러지지 않게 쌓을지 고민한 후, 다양한 탑을 쌓을 수 있어요.
아이와 어떤 하브루타 활동을 할 수 있는지 팁과 질문지까지 있어 도움 받을 수 있어요..^^
어릴때부터 어른이 될때까지 수없이 볼 수 있는 작품 중 하나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에요.
저는 학생이었을때 그리고 자녀를 낳은 후 이 작품을 봤을 때 느낌이 아주 다르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면 키울수록 성모마리아의 아픔이 느껴지는 듯 했어요.
그런데 이 작품은 처음에 나왔을 때 사람들의 비난을 들었다고 해요.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성모마리아가 주인공이고, 예수님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이런말을 남겼다고 해요.
사람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말라. 신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요.
다비드상이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등의 유명한 작품도 있는데요.
조각가였던 그는 그림이 굉장히 당황스러운 과제였다고 해요.
천장화를 작업하는데만 4년이 걸렸고, 그 결과 어깨는 모두 망가지고, 한쪽 눈이 실명되는 슬픔까지 있었다고 해요.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천지 창조인데요.
부록에 도안이 있어서 광고의 한 장면처럼 연출이 가능해 매우 재미있어요.
천지 창조가 아닌 다른 작품도 따라할 수 있겠죠?^^
곤룡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세요?^^
유퀴즈에서 '햇및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의 저자이나 디자이너이신 장명숙선생님께서 출연했었는데요. 어진을 통해 곤룡포를 보고 역사 순서대로 나열하는 문제였어요. 저는 얼굴보고 맞추긴 했는데, 장명숙님은 곤룡포를 보며 맞추셨어요. 그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아이에게도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태조 이성계는 붉은색, 고종은 황색을 입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이상의 지식은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에 곤룡포에 대한 내용이 있어 너무 반갑더라고요.
곤룡포뿐만이 아니라 갓에 대한 설명도 있어 초등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어요.
부록에 있는 도안을 통해 나만의 곤룡포도 만들수 있어 미술놀이도 하고,
색칠도 할 수 있어 추억 한 방울 더 쌓는 느낌이에요.^^
부록도 알차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