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주는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쓰신 글이라 책을 읽으며 박혜란 할머니의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처럼 마음 편한 육아 를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인 만큼 잘못된 육아가 될까 고민하고 불안해하는 엄마와 아빠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 세상에 태어나준 우리 아이들을 믿고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것, 그것이 전부라며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독여주고 격려해준다.
-인간의 행복을 지켜주는 세 가지 보물
?다른 사람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감능력
?자기 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의사결정력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고 느끼는 #자기긍정감
이 세 가지 힘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고 어떤 역경에 부딪혀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이 세상에 나와 준 것만으로도 합격, 태어나줘서 고마워, 축하해 하는 마음
-몸소 부딪히는 체험, 실제체험이야말로 아이들의 소중한 자산이며 교육의 기본
-잠재된 성공 시나리오를 믿고 기다리자
-진실로 행복한 인생이란 스스로 결정하는 힘
-아이에 대한 관심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잃지 말아야 한다
모유가 나오지 않아도 천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아도 시판 이유식을 먹여도 아무도 당신에게 엄마 자격이 없다는 낙인을 찍지 않는다. 그 과정을 즐기면서 점점 잘하게 되는 엄마는 물론 훌륭하다. 하지만 잘 안 되는 사람까지 억지로 "완벽한 엄마"를 할 필요는 없다.
아기와 함께하는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무의미한 정보에 휘둘려서 괴로워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다. 차라리 웃는 얼굴로 아이들 한 번 더 안아주자. P68
부모도 본인이 모르고 있을 뿐, 아이는 모두 어떤 재능의 싹을 지니고 태어난다.
그 싹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이것은 본인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를 느껴야 한다. 재능을 싹 틔우게 하는 비결이 있다면, 그 시기를 놓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고, 아이가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할 때까지 조용히 응원하면서, 그때가 오면 아이의 재능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부모는 유연한 태도로 기다려주고 지켜주어야 한다. P125
아이의 마음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인 엄마가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 내면에 있는 자기긍정감이 일시적이긴 하지만 사라진다. 그런 일상이 거듭되다 보면 자신을 스스로 펑가 절하하게 되고 그대로 굳어져 결국 큰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나 같은 게 뭘 하겠어. 어치피 안 될 거아."
이렇게 말이다. P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