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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우연들

[도서] 책과 우연들

김초엽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북흐북흐 한작가 깊이 읽기의 김초엽 작가,

벌써 마지막 책이다.

낯설고 신기한 SF의 세계로 나를 초대해준 김초엽 작가님..

이번에 새로 나온 에세이가 한작가 깊이 읽기 마지막 책으로 선정되었다. 

[책과 우연들]이라는 서정적인 제목과 초록색 가디건이

에세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를 초록색으로 설레이게 만든다.

토이스토리를 극장에서 보고 나오던 날, 어떤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던 작가님.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혹은 마음을 가득채우는 것. 

출렁이게 하고 확 쏟아버리게 하는 것. 뒤늦게 다시 주워 담아보지만,

더는 이전과 같지 않는 것

 

SF작가라는 타이틀에 갇히기에는 작가님의 세계는 더 넓고 반짝거리는 것 같다. 

첫 논픽션을 쓰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힘든 과정이었다고 말할때,

아직 [사이보그가 되다]를 읽지 않은 내가 더욱 미안해졌다. 

모든 책을 다 읽을순 없지만 그럼에도

작가님의 세계를 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작가님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었다. 

그외에도 작가님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

작가가 되기에는 밑천이 부족해서 계속해서 책을 읽는다는, 

그 책을 읽는 과정을 따라가며 조금은 작가님과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 

 

소설을 읽으며, 친절하지 않는 세계, 인물, 이야기가 때때로 피로할 때도 있었다. 

특히 나를 힘들게했던 [로라], 

로라의 선택을 나는 이해할수도, 지지할수도 그리고 도저히 사랑할수도 없었다. 

서평과 비평이라는 주제로 쓴 에세이를 읽으며

이해불가한 로라를 조금은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줘서. 

정말 다행이라고,,,생각했다. 

 

이처럼 [책과 우연들]은 작가님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던, 소설속의 배경을 이야기한다. 

작가님의 책들을 먼저 읽고 본다면, 

책속의 세계를 조금더 알 수 있는 시간일 것 같다. 

 

무엇보다, 작가님의 반짝거리는 이쁜 문장들이 좋은데

에세이에서도 이런 문장들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어떻게 이런 문장들을 쓰는 걸까, 작가님을 도대체 뭘 먹고 살길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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