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나 하자면 현재 제조업들은 이미 성숙기를 겪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은 만들어내지만 더 이상 폭발적인 주가 상승은 이뤄내지 못한다. 미국의 디지털 산업들, 그러니까 아마존, 메타, 애플, 테슬라 등의 산업들이 성장중인 산업에 속하며 이익 자체는 적을 수 있더라도 높은 매출과 성장력을 보여 계속해서 주가 상승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현재의 경제 상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 여러 나라들의 정치적 관계들에도 동시에 집중해야 한다. 그 관계 속에서 향후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 중 하나가 인도 시장이다.
얼렁뚱땅 결론만 말해서 이게 뭔 듣도보도 못한 소리인가 싶을 수 있는데 이 말에 의문을 가질 정도면 경제에, 투자에 정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란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직접 책을 읽어본다면 책에서 제시하는 미래 방향을 따라갈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경제 흐름을 읽는 안목과 각종 지표들을 통한 분석력에 큰 도움이 된다.
아직 경제 원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는 분이라면 내용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막 경제 입문을 하는 분들 보다는 경제 뉴스들을 챙겨보며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대부분 이해할 수 있고 향후 흐름도 대략적으로나마 그려보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제대로 소화해내 양분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