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판타지와 현실 사이- 글피 웹툰 『풀 뜯어먹는 소리』 웹툰을 그리는 천도복-치마요 부부 작가가 ‘귀촌 판타지’를 꿈꾸며 시골로 내려간다. ‘판타지’라는 말이 암시하는 대로, 이들에게 귀촌은 도시인의 메마른 생활에 단비를 주는 생명수로 다가온다. 웹툰 연재가 종료된 지 6개월 만에 그동안 모아놓은 돈을 다 써버린 상황에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도시에 남으면 이런 생활이 반복될 것이다. 돈 없지, 공기 나쁘지, 인간관계 맺기도 힘들지, 도대체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