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는 어떤 온도를 지니고 살아갈까?- 이상권 외, 『십대의 온도』 ‘십대의 온도’라는 제목으로 6편의 소설이 묶여 있다. 십대는 어떤 온도를 지니고 있을까? 따뜻할까? 차가울까? 아니면 온도를 아예 느끼지 못하며 살아갈까? 유치원 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공부’에 목을 매는 아이들을 보면 온도를 얘기하는 일 자체가 우스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부모가 계획한 길을 따라가고, 누군가는 그저 그런 인생을 따라가고, 또 누군가는 무관심 속에 서서히 메말라간다. 계급이 사라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