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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오쇼 저/손민규 역
태일출판사 | 2011년 09월

 

 

 

 

만일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 실체를 향한다면 그대는 잘못된 길을 통해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잘못된 길을 가는 중이라면 그대가 무엇을 보고 느끼든 간에 그 모든 것이 틀린 것이 될 것이다. 그대의 눈이 잘못되었으며 그대의 가슴이 잘못된 것이다. 진리는 두려움을 통해서는 알려지지 않는다. 진리는 오직 두려움 없는 가슴을 통해 알려진다. ‘사드하가 필요하다. 그대 자신에 대한 확신, 자신의 고유한 존재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

두려움이 아니라 신뢰를 갖고 실체에 접근해야 한다. 믿음, 또는 신뢰의 핵심은 내맡김(letting-go)’이다. 두려움에 떠는 사람은 결코 내맡기지 못한다. 그는 언제나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한다. 그는 언제나 싸우려고 한다. 그는 적대적인 자세를 취한다. 그의 명상과 기도마저 자기를 보호하려는 술책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신뢰를 가진 사람은 내맡기는 법을 안다. 그는 복종하는 법을 안다. 그는 강물을 억지로 떠밀지 않는다. 그는 흐름에 자기를 맡길 줄 안다. 강물이 그를 어디로 데려가든 그는 함께 흘러간다. 그는 흐름에 몸을 내맡길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있다.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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