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읽을수록 실망이 더해갔던 에세이. 아마도 사노 오코의 <사는 게 뭐라고> 열풍에 힘입어 출간된 에세이 같은데 이건 사노 요코 꺼랑은 너무 다른 분위기다. 아니, 저자가 다나베 세이코인데! 무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그 작가인데! 에세이들이 하나같이 시대착오적인 발상들로 가득하다. 아마도 옛날에 썼던 에세이들을 모아서 낸 책이라 그런 가보다 이해해보려 했지만 결국 중도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