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개의 단편소설들의 모음집인 이 책은, 내게 있어,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보다 끝내기가 어려웠고, 마침내, 세 편의 단편들은 끝내지 못했다. 아마 다음에 좀 더 한가할때, 세편을 들여다 보지 않을까? 사실, 내가 해석을 잘 못해서 이해를 못하나 해서, 한글판을 봤지만, 끝내지 못한 세편의 단편들은 한글판도 너무 낯설었다.
너무 평가가 좋아서, 꺼냈지만, 작가가 보여주는 세상에 들어가기엔, 이상하게도 낯선 vocabulary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읽기가 불편해지고, 그런것들이 쌓이면서, 그가 보여주는 세상이 너무 불투명하게 보였다. 사실 한글판을 봐도, 어려웠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읽기가 쉬웠던, 다섯편의 단편소설속에서, Sci-Fi라는 장르속에서, 인간과 종교, 신, 믿음, 운명의 수수께끼들을 다룬다. 사실, 이런 주제들이야 말로 가장 오래된, 답이 없지만 답을 찾고 싶은, 답을 찾는다 하더라도, 믿고 싶지 않는, 하지만, 의외로 단순할 수도 있는, 그렇지만 여전히 신비한 주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