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나에게 끊임없이 직언을 하는 울 오빠가 나이 먹어가는 여동생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는 여자가 나이 듦에 따라 더욱 신경써야하는 부분은 '몸매'와 '피부'라고 말한다 '그래, 피부에 신경을 써야겠다'라는 생각을 마음 속으로는 항상 하고 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꾸 잊어버리고 하는 그런 생활을 쭉~ 지속하다가 어느날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며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눈가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흑~ㅠ 그래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다짐하고 선택 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우선 나의 화장법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난 평상시에 화장을 짙게 하지 않는 편이다. 비비크림만 바르고 다닌다. 비비크림을 바르기 전에 가볍게 로션과 스킨을 바르거나 에센스는 생략할 때가 많다. 생략이라기보다는 더 솔직하게 말하면 에센스를 바르는 것을 잊어버린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피부가 건조해보인다는 말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여자의 피부에 보습은 생명이라고 하는데, 난 보습에 크게 신경을쓰지 않으니 더 더욱 이 책에 나온 내용처럼 더욱 전문적인 내용이 필요하다. (굳이 피부의 보습을 위해서 하는 일을 굳이 찾으라고 하면 물을 많이 마신다. 본래 어릴 적부터 물 마시는 일은 좋아라한다. 이 습관 때문에 그나마 피부의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것 같다...음하하~!!!)
이 책을 읽고 난 후 몇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우선 계절에 따라 크린징 하는 종류를 다르게 세안을 해야야한다는 점이다. 난 이 책보고 클렌저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게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클렌징밤, 클렌징크림, 클렌징밀크, 클렌징리퀴드, 클렌징 오일, 클렌징시트, 젤클렌져, 포밍클렌져, 파우더클렌저 등등 너무나 다양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온리 클렌징 크림과 포밍클렌져, 클렌징 오일 요렇게 3개다. 아니 하나 더 추가하면 클렌징티슈다. 클렌징 시트랑 티슈랑 같은 말인지는 모르겠다. 각 제품의 장단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니 좋았다.
그리고 내가 내가 각질제품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깼던 내용도 기억에 남았다. 난 지금까지 일반사람들의 생각처럼 각질제거를 많이 하면 피부에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정확하게 행해진 필링은 오히려 피부를 두껍게 하고 피부재생능력을 높힌다고 말하고 있다. 잘 관리만하면 더 좋은 피부로 만들 수 있다고 하니 각질제거에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야겠다.
그리고 sk-II 제품과 미샤제품을 비교해서 자세하게 성분 분석을 해주는 것도 좋았다. 난 아직 두 제품 모두 써본 적은 없지만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많이 들었다. 그래서 두 제품이 왜 좋다고 하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책에 나온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비교 분석이 가능해서 어떻게 선택을 해야하는지 감이 왔다. 간간히 삽화도 넣어서 설명을 하니 지루한 느낌도 덜하고 괜찮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