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의 이름은 무엇일까?
우연히 보게 된 유튜브 영상에서 잡초에도 이름이 있다는 말과 함께 소개한 책이 미움받는 식물들이었습니다.
평소 식물이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라 길쭉한 잎을 가진 것들은 모두 잡초이고 꽃을 피우고 있으면 야생화려니 하는 느낌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얼마나 주변을 무심하게 지나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잡초라고 해서 모두 무익하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조금은 뒤집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라 식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읽더라도 깨달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은 내용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생각하는 식물을 대하는 태도가 거추장스러우면 모두 잡초가 되고 있다는 것인데 그 한 포기 식물들이 생태계에 주는 영향력과 왜 그들은 잡초가 될 수밖에 없었나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주제를 던져주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책이기는 하나 전문서적과 같은 느낌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쉬는 시간 틈틈이 읽고 우리가 가진 편견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를 주는 미움받는 식물들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으며 관점을 가지는데 편견을 만들지 말자는 생각을 하게 된 좋은 한 권의 독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