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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 아치와 포동포동 아이스크림

[도서] 꼬마 유령 아치와 포동포동 아이스크림

가도노 에이코 글/사사키 요코 그림/고향옥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인데요,

제가 육아를 하면서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바로 책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고 늘 가까이 하며 살기를 바라고 있지요.

 

그런데 저희 둘째는 책을 별로 좋아하질 않고

아직 혼자 읽는 것을 어려워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책을 스스로 쥐고 읽게 할 수 있을까? 하고요.

 

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이라면 우리 아이가 조금은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겠다, 라는 기대를 갖고 아이에게 권해보았지요.

 

제가 그리 생각하게 된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공감하고 동질감을 느낄 만한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 책은 먹는 걸 엄청 좋아하는 꼬마 유령이 주인공인데요,

먹성 좋은 저희 아이는 특히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엄청 좋아하는 어린이라,

표지를 보고 책의 제목과 꼬마 주인공의 삽화를 보고 나면

분명 호기심이 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매우 다행히 실제로도 그랬고요!

 

둘째, 글밥이 적어 읽기에 부담이 없다.

문고 양장판 책이라 글밥이 자칫 많겠다 짐작되는 판형인데,

책을 막상 펼치면 글밥이 매우 적은 책이라는 반전이 있습니다.

은근히 걱정했는데 안도가 되면서 '한 번 읽어볼까?' 마음 먹기 좋은 책이었어요.

이 정도라면 나도 읽을 수 있겠다, 라는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요.

놀라운 점은, 저희 아이가 이 책을 받아들자마자

선심쓰듯 제게 소리내어 읽어주었다는 거예요!

기꺼이 엄마에게 읽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만든 이 책이

참으로 고마웠어요.

 

셋째, 유머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쉬운 이야기 라인.

아이들은 일본 그림책 작가 특유의 엉뚱함과 유머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 또한 그러한데요,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작가의 톡톡 튀는 발상을 기반으로

쉽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끝까지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책에 친숙하지 않은 친구들도 책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동화책이라,

어린이들과 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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