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프리드먼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지정학 정세예측가인 피터 자이한의 책.
이 책에서도 저자가 전작들 <Accidental Superpower> 등에서 보여준 현실인식이 이어진다.
미국이 그간 맡아온 세계 질서 유지에서 손을 떼면서, 아시아와 유럽 체제를 인위적으로 지탱해준 구조적, 전략적, 경제적 요인들이 사라지게 되고, 그러면서 미국의 독주가 시작된다는 것.
특히 이 책에서는 인구 구조 문제를 짚고 있는데, 미국이 인구구성적으로 건전한 나라인 반면 중국은 빠르게 늙고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세계화에 기대 성장한 나라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