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쉴러의 미학에 따르면 아름다움에는 두 가지가 있다. 진정시키는 아름다움과 활력을 주는 아름다움이다. 진정시키는 아름다움이 이성, 논리라고 한다면 활력을 주는 아름다움은 감성, 예술이다. 만약에 예술이 없음을 상상을 했을 때 우리의 일상은 지루해진다.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이 없으니 활력이 있을 리 없다.
신형철의『인생의 역사』는 활력적이다. 인생의 역사라는 제목을 생각하면 인생을 진정시키는 거대한 논리가 먼저 떠오른다. 우리는 역사를 파악하는 데 있어 논리적인 사고로 생각한다. 이성의 도움 없이는 바르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