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S. 루이스가 쓴 “나니아 연대기”에 관한 연구서, 혹은 해설서를 그간 여러 권 읽었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책만 여섯 권이고, 우리나라 저자들이 쓴 책도 한 권 있었다. 그러니까 이번 책이, 나니아 연대기 해설서로는 여덟 번째 책이었다.
사실 그 동안 읽어왔던 나니아 연대기 해설서들은 대체로 비슷한 구조를 띠고 있었다. 책의 순서를 따라가거나 책의 주제를 따라가면서, 작품 안에 있는 성경적, 혹은 기독교적 의미를 풀어내 설명하는 것이 보통이었고, 일부 문학적 가치와 기법을 설명하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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