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스스로 얼마나 엄격한 걸까? 엄격의 기준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엄격한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왜 행복에 이르는 길이 이토록 멀고 험난한 것인지 궁금했다.
10장이나 되는 소제목들을 보면 무언가 확실하게 보여주는 처방이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갖게 한다. 이미 지나간 과거에 아직도 연연한 채 버리지 못하는 못난 어리석음과 찌질함이 자신의 현재와 다가올 미래에 행복과 점점 멀어지게 스스로를 인도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지면서 자꾸 내 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고통의 원인을 찾고 내가 가진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과거에 대한 미련이나 기억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것만 뽑아서 필요한 과거의 교훈만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곧 과거를 다루는 방법을 익히면 현재를 즐기는 묘한 해방감과 현재의 나라는 행복한 존재의 강함을 경험하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걱정은 멈추기가 쉽지 않다. 중독이라서.........
우리는 뇌와 마음이 본능적으로 걱정을 만들어내는 걱정 모드 프로그램이 저장되어 작동한다고 한다. 그만큼 걱정을 안고 사는 우리에게는 하루에 매일 10분을 정해서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고 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치솟을 때는 감정의 강도를 조절하고 감정과 거리를 두는 것도 현명하다고 한다. 즉 내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상대방에게 반응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거의 부처의 수준이 아닐런지 .........
살면서 하는 남탓이라는 것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어떤 시련이든 나에게 분명 주는 것이 있을 것이고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가치를 발견함과 동시에 스스로 책임지는 연습을 하면서 더욱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나는 과연 무엇에 감사하는지 매일 감사한 것을 떠올려보면 타인과의 비교도 사라진다. 때문에 소박하고 단순하게 살아가는 사람일수록 행복하고, 욕심을 내려놓다보면 보이는 것들이 바로 감사와 친절한 행동과 단순한 삶의 모습과 내 안을 들여다보며 나를 향하는 마음씀씀이가 결국에 남과의 어리석은 비교를 줄이게 된다.
자신에게 엄격하기에 작은 실수와 실패도 인정하지 않고 남의 성공과 행복에 배 아파하면서 두통을 일삼는 우리들이 한번 쯤 읽어보고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나는 무엇에 감사하는가?
내가 가진 것들을 보니 감사해야 할 것들이란 사실을 실감했지만 화나거라 신경질이 날 때는 그런 생각이 잊혀진다. 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들을 끈임없이 바라보고 내 안의 나를 찾는 과정을 더 엄격하게 하다보면 행복은 그리 멀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이 늘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각 장마다 도입하는 부분에 하늘색의 문구가 눈에 보이지 않아 독서의 흐름을 방해한다. 진한 파란색 혹은 검정색 글씨였다면 10번이나 되는 짜증의 시간을 줄이고 좀더 집중할수 있으련만..........................
'우리의 마음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많을 수록 더욱 가혹한 생각들을 만들어낸다.'
'우리의 힘은 한 사람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강력하다.'
'타인에게 상처가 될 것을 알기에 하지 않을 말과 행동은 자신에게도 하지 마라.'
'부정적인 생각을 곱씹으면 불행이 커진다.'
'인생을 살수 있도록 허락할 수 있는 사람도 나 뿐이다.'
'누군가를 부러워한다는 것은 충족되지 않는 욕망에 굶주려있다는 뜻이다.'
'자기안에서 만족, 평화, 행복을 발견하면 행복을 외적 요인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