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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비밀스런 생활

[도서] 나무의 비밀스런 생활

모이라 버터필드 글/비비안 미네커 그림/김아림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에는 떡갈나무 할아버지 한 분이 나오는데요, 이 분은 숲속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가장 많은 것을 알고 계신 분입니다. 떡갈나무 할아버지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나무의 비밀을 하나씩 하나씩 알려줍니다.

과연, 나무는 어떻게 자라는 것일까요?

나무는 사람처럼 느리게 자라는 것도 있고, 빨리 자라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모양으로 나름대로의 형태를 가지면서 자랍니다.

처음에는 아주 얇은 줄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 성장하게 되면 줄기도 굵어지고, 나뭇가지가 왕관처럼 크게 뻗어나갑니다. 키도 커져서 마침내는 아주 잘 자란 떡갈나무가 돼요. 사람과 정말 비슷하지요?

나이테가 가진 비밀도 매우 흥미로왔어요. 나이테는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 층들마다 다 역할이 있었어요.

가장 바깥쪽에 있는 것은 우리 몸통과 같이 나무를 보호하고, 그 안쪽에 있는 체관부 층은 양분이 이동하는 통로입니다. 양분은 수액과 같은 액체 상태로 이동한다고 해요.

체관부 안쪽으로는 형성층이 있는데요, 이곳은 나무의 몸통이 점점 커지는 층이에요. 그리고 그 안쪽으로는 물과 영양소가 땅에서부터 잎까지 올라가게 해주는 물관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몸통의 가장 가운데는 심재라는 층이 있는데요, 이 층은 조금 어둡게 생겼고, 아주 튼튼해서 나무가 똑바로 서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나이테가 이렇게 각 층마다 역할이 있는지 몰랐어요. 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읽는 내내 신기해했습니다.

나무도 사람처럼 영원히 살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나무가 죽으면, 그 나무로 여러 가지 것들을 만들어서 쓸 수 있어요.

배도 만들고, 집이나 성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연필과 책상, 종이 그리고 의자도 만들어서 쓸 수 있어요. 나무가 정말 쓰임새가 많네요.

떡갈나무 할아버지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읽는 내내 너무 흥미로왔습니다. 나무라는 소재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니......

나무뿐만 아니라 돌, 바다, 구름, 하늘 등 자연의 다른 비밀스러운 생활도 궁금해졌어요. 떡갈나무 할아버지에게 소원을 빌면 다른 이야기들도 해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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