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와 마지막 승부, 농구대잔치 때 연세대와 고려대의 대결... 그 시절 초등학생이었던 나와 친구들에게도 엄청난 농구열풍을 일으켰던 기억이 떠오른다.
농구부가 없던 학교라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른다. 농구부가 생긴다는 헛소문에 가슴 설레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일까지 있었다. 그때 딱 한 번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팀을 짜서 농구대회를 열자는 얘기가 있었고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농구대회를 경험하게 되는데... 여학생들로 구성된 팀까지 참가했던, 아무튼 어떻게 대회가 될 수 있었는지 지금도 신기했다. 우리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