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생각하는 것, 즉 사고 행위가 주 활동 양상이지만, 실제로 철학의 역사에서 가장 영향을 끼친 사람, 이정표가 되는 업적을 남긴 철학자들은 주로 ‘행동하는 사유’로서의 특징을 보인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데카르트, 한나 아렌트는 이미 대중적으로도 많이 노출되어 있는 인물들이기에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 언급된 요시모토 다카아키는 생소한 인물이어서 낯설었지만, 반대로 그런 점 때문에 우선 관심이 갔다.
&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