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혁명과 산업혁명에 이은 정보통신혁명, 우리 세대는 지금 정보통신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 위에 살고 있다. ‘혁명’이란 단어는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등을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운다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우리 인류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어놓은 역사적 사건을 우리는 보통 위의 세 가지 큰 혁명으로 정리한다. 정보통신기술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모든 혁신적 시도 및 신기술은 이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기반 위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IT의 역사」는 바로 우리의 시대,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의 혁명을 직접적으로 이끌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부터 2000년대 이후의 IT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그리고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등의 이름을 만날 수 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구글이 IT 역사의 초중반기를 두드러지게 장식했다면 지금까지 이어지는 후반기에는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나머지 이름을 장식한다. 그래서 이 5개 기업의 이름의 알파벳 머릿글자를 따 ‘GAFAM’이란 용어가 시대를 정의하는 상징적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의의는 바로 IT의 역사를 기술의 역사 이전에 사람의 역사, 사람의 이야기로 풀어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에 자주 등장하는 기술 용어나 비즈니스 용어들이 당장은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그것들을 창조하고 실천했던 인물들의 기본적인 철학과 사고방식, 혹은 생각이나 계획, 감정, 행동들을 고스란히 따라가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읽기에 큰 무리가 없다. 그리고 저자의 물 흐르는 듯한 문장이 다소 두꺼워 보이는 책에서 느껴지는 부담감을 금방 씻어낸다.

「거의 모든 IT의 역사」는 바로 우리의 시대,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의 혁명을 직접적으로 이끌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부터 2000년대 이후의 IT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그리고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등의 이름을 만날 수 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구글이 IT 역사의 초중반기를 두드러지게 장식했다면 지금까지 이어지는 후반기에는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나머지 이름을 장식한다. 그래서 이 5개 기업의 이름의 알파벳 머릿글자를 따 ‘GAFAM’이란 용어가 시대를 정의하는 상징적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의의는 바로 IT의 역사를 기술의 역사 이전에 사람의 역사, 사람의 이야기로 풀어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에 자주 등장하는 기술 용어나 비즈니스 용어들이 당장은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그것들을 창조하고 실천했던 인물들의 기본적인 철학과 사고방식, 혹은 생각이나 계획, 감정, 행동들을 고스란히 따라가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읽기에 큰 무리가 없다. 그리고 저자의 물 흐르는 듯한 문장이 다소 두꺼워 보이는 책에서 느껴지는 부담감을 금방 씻어낸다.
* 네이버 북뉴스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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