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적어도 10페이지 이상은 책을 꼭 읽자고, 그렇게 조금이라도 읽으면서
하루도 빼먹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한 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이 다짐은 요 며칠간 깨져있었다. 한 4, 5일쯤 되었을까. (더 되었을 수도)
날씨를 핑계로, 또 붙잡고 있던 끈이 상당수가 빠져나갈 일을 마주한 핑계로,
한 마디로 이딴저딴 핑계로 글을 읽기가 싫어졌다.
이 번 달엔 아예 건너 뛰고 싶기도 했는데-.
역시. 글을 읽지 않으면 하루하루가 깨나고 변화하는 기분을 느낄 수가 없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