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 당신이 인생에서 만날 모든 문제는 고전 속에 있습니다.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신진상)>은 인생에서 만나지는 문제들을 고전을 통해 답을 찾게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만나는 문제들은 어떤 것일까?
저자는 우리가 마주하는 7가지 문제를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하는 가치관, 인간관계 속 혹은 내면 속의 '갈등'. 공부, 습관, 목표, 사랑, 자아실현이 바로 우리가 살면서 만나게 되는 문제들이다. 이 책은 이 7가지를 각 장으로 분류하여 고전 속에서 답을 찾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요즘 내가 고민하는 문제들인 '공부'와 '목표'에 대한 파트를 집중적으로 읽어 보았다. 먼저 공부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p.124 저는 인생을 위한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 깊게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세상의 모습을 살피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씨춘추>에 나오는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노나라의 후성자는 진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된다. 진나라로 가는 길에 위나라를 지나는데 그곳에는 친구인 우제곡신이 있어 그의 집에 들린다. 우제곡신은 후성자를 위해 주연을 열어준다. 후성자는 주연의 노래가 슬프게 들린다. 우제곡신은 후성자에게 옥구슬을 건낸다. 이를 통해 후성자는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음을 직감한다. 그의 예상대로 진나라의 볼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후성자는 친구가 반란으로부터 임금을 지키다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후성자는 친구의 식솔을 거두어 장성할 때까지 돌본다.
위와 같은 일화는 공부를 하는 중요한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누군가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미래를 내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하여도 사람의 생각을 읽고, 돌아가는 상황을 관찰함으로써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p.126 미래의 계획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로 관찰의 힘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관심이 있었던 내용은 바로 '목표'이다. 5장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꽃을 피우는 '목표'
p.172 공자가 말하길 "싹이 돋았으나 꽃이 피지 못하는 것도 있으며! 꽃이 피었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다!"
이는 좋은 싹을 갖고 태어나도 꽃을 피우겠다는 목표와 의지가 부족하면 성공하기 어려움을 시사하고 있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는 목표가 꼭 있어야 하고, 큰 목표는 장기적으로, 작은 목표는 중단기적으로 세워라고 한다. 그리고 머리로 생각하기 보다는 말로 표현하고,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글로 쓸 때 더 큰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한다.
p.176 '책임감'이 목표 달성을 더욱 가깝게 만든다.
내가 책을 많이 읽기로 결심했던 이유가 통찰력을 지니기 위해서였다. 이 책에 통찰력과 관련된 부분이 있어서 반가웠다. 그리고 왜 책을 계속 읽어도 뚜렷한 변화를 느끼지 못할까에 대한 대답도 얻은 기분이다. 인생의 여러 문제들 저자가 얘기한 것으로 보면 가치관, 갈등관리, 공부, 습관, 목표, 사랑, 자아실현 등. 어느 한 부분만 치중한다고 해서 인생이 바뀔 수는 없는 것이없음을 깨달았다. 요즘 육각형 인재라고도 표현하는데 그런 것처럼 인생의 문제들의 각 영역을 골고루 균형감있게 유지해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었다.
내 삶도 되돌아 보게 하고 앞으로 인생의 문제들을 어떻게 마주할지 메시지를 준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였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