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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맛보다, 와인 치즈 빵

[도서] 인문학으로 맛보다, 와인 치즈 빵

이수정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예전에는 소주나 맥주 위주로 마셨습니다. 소주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높게 취할 수 있고, 맥주는 사람들과 간단하게 치킨을 먹으면서 이야기할 때 잘 어울렸었네요. 그러다가 위스키, 보드카, 럼 등 여러 술을 접하게 되면서 술과 술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서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와인은 병에 붙은 라벨을 어떻게 읽어야할지 모르겠고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 때문에 거의 마시지 않았었습니다.


처음 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진 계기는 '신의 물방울' 이라는 만화책이었네요. 와인을 한모금 마시고 과장스럽게 맛을 묘사하는게 재미있기도 했지만 와인에 대한 상식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인문학으로 맛보다, 와인 치즈 빵' 의 저자는 이 책에서 외국에 살면서 만나게 된 와인과 치즈, 그리고 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인지 쉽게 읽을 수 있었네요.


와인의 역사는 생각보다 무척 오래 되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도 와인이 등장하는데 바로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가 우연히 포도를 밟으면서 시작됩니다. 와인은 유럽 전역을 지배한 로마를 따라 각지로 퍼져나가게 되는데 처음에는 이탈리아 반도에서 와인을 만들어 운송하였지만 점차 점령한 지역에서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와인너리들이 생겨났네요.


와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나라가 프랑스입니다. 프랑스는 와인의 품종과 날씨, 그리고 땅과 조화를 이루는 떼루아 등이 뛰어나 와인의 품질이 좋지만 AOC 라는 와인 등급을 만들어 관리하면서 더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미국이나 호주, 칠레 등 이른바 신세계 와인은 한 등급 낮은 것으로 여겨졌는데 와인을 블라인드 테스트한 '파리의 심판' 에서 미국 와인이 승리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와인을 접할 수 있게 되었네요.


막걸리를 마실때 김치를 빼놓을 수 없는 것처럼 와인에는 치즈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김치도 종류에 따라 수십개가 넘는 것처럼 치즈도 각 지역별 대표 치즈가 있을만큼 다양하네요. 어릴때 만화에서는 구멍이 숭숭 뚫린 거대한 치즈 덩어리가 나왔는데 이 치즈는 에멘탈 치즈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페타, 고르곤졸라, 브리, 까망베르, 체더 등 이름을 들어본 치즈도 있지만 처음 알게된 치즈도 많은데 맛이 궁금해집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데 술을 마시고 싶을때는 집에서 간단히 한 잔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와인과 치즈, 그리고 빵에 대해서 알게 되니 먹어보고 싶은게 무척 많네요. 한번 마트를 둘러보면서 가격이 적당하면서도 맛있는 나만의 와인과 치즈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와인 #인문학으로맛보다와인치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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