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남동 서점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슴에 품은 동네 북 카페의 로망의 현실을 잔잔하게 잘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물론 거기에는 건물을 매입할 수 있는 능력이 동반 되어야 하지만.??
휴남동 서점은 주인인 영주 뿐만 아니라 민준, 민철, 지미, 승우, 정서, 희주 등의 동네 사람들이 거쳐가기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삶을 대면하고 길을 찾아가게 해 주는 장소가 된다. 번 아웃과 이혼으로 실패의 상처를 입은 영주, 스펙은 완벽하나 계속 되는 취업 실패에 좌절한 민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고등학생 민철, 성공한 사장님처럼 보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