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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위로

[도서] 식물의 위로

박원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여행 후, 심신의 안정을 위해 초이스 한 <식물의 위로>

엄마가 삼촌이 운영하는 꽃집에서 일을 하고 있고, 어렸을 적 베란다를 가득 채운 아빠의 난 종류의 식물들을 보고 자란 나는 식물이 정말 좋다. 그러나 아직 식물을 잘 길러내는 부모님의 유전자는 발현되지 않았는지, 식물을 길러내는 것이 여간 쉽지가 않다. 다육이나 선인장 같이 기르기 쉽다는 식물들도 까딱 정신줄 놓는 순간 죽여버리니, 죄책감에 식물을 기르기가 무섭지만 그래도 식물이 좋은 걸 어떡할까:)

<식물의 위로>는 다양한 식물들을 소개해 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네이버 지식인이나 블로그를 겨우겨우 뒤져야 나오는 실물을 길러내는 방법도 소개 되어있고, 무엇보다 작가 박원순 박사님(시장 아님!)의 식물과 관련 된 스토리가 담긴 수필이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유학시절의 이야기를 식물과 연관 시키기도,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식물과 연결 시키기도 했다. 쉬운 문체와 부드러운 이야기 흐름 덕분에 침대에 편하게 기대 읽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중간중간 식물 삽화가 있는데, 색칠이 되어있지 않은 윤곽만 딴 일러스트들로 구성되어있다. 직접 보고, 혹은 기르면서 컬러링해보는 것도 좋은 묘미이지 않을까 싶다.

나도 나름 자그마한 가드닝을 시작했다. 공기 정화에 좋다는 디시디아, 틸란드시아, 이오난사와 엄마가 선물해 준 선인장 커플이 내 반려 식물이 되었다. 어떻게 조금 더 늘려볼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식물의 위로>를 알게 되었다. <식물의 위로>는 정말 좋은 지식서인 동시에 힐링 에세이다. 덕분에 다음에 들여올 반려 식물의 후보를 압축했다. 일단 데리고 와 한 달이 지나도 죽이지 않으면 SNS에 공개해야겠다.

또한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식물을 선물 할 때 참고하기도 좋을 것 같다. 그 지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춰, <식물의 위로>의 소개를 참고하여 예쁜 반려식물들을 선물 해 주고 싶다. 덕분에 많은 것을 꿈 꿀 수 있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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