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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도서] 지구

캐서린 브레리턴 글/커스티 데이비드슨 그림/김지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처음엔 아주 얇은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두께감이 있네요. 물론 6~9세 아이들이 두껍다고 안 읽는 나이대는 아니지만요.
목차를 보면서 지구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책 한 권에 담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노력했을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일러스트 대신 화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만, 아이들이 그림책 읽듯 편안한 마음으로 지구의 많은 현상들과 역사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 7세 작은 아이는 4D 화면 여행을 워낙 좋아하는데요.
이 책의 첫 부분을 읽다보면 마치 우주 여행을 하다가 지구라는 행성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광활한 우주에서 지구로, 다시 지각을 뚫고 지구의 가장 깊은 곳, 내핵까지 작은 우주선에 몸을 싣고 다녀오면 마치 블랙홀에 빨려들어갈 듯 지구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암모나이트, 공룡을 지나 다시 현재로 돌아오고 나면 산, 바다, 깊은 바다, 사막, 열대우림, 사막 등 지구의 이곳저곳을 두루두루 살펴보게 되지요.
그렇게 돌고 나서는 사람들의 세계를 펼쳐보여줍니다. 지구에 사는 인구, 놀라운 발명품들, 그리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꼼꼼히 짚어줍니다.

작은 아이와 이 책을 읽고 마지막에 있는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다섯가지 일을 꼭 실천해보기로 했어요.

1.에너지 아끼기
2. 플라스틱 덜쓰기와 재활용
3. 고기 덜먹기(는 성장을 위해서 어른 때까지 조금 미뤄두기로 했구요.^^)
4. 나무심기(작년에 나무 심었던 경험을 이야기 나누어봤어요.)
5. 곤충 집 만들기(아직 해보진 못했지만, 말벌집 발견해도 건드리지 말자고 하긴 했네요.^^;)

개괄적 내용이라 7세 아이가 이해하긴 어렵지 않았고, 요즘처럼 미세먼지 가득하고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이야기하며 지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YES24서평단으로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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