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아 어렵다. 그런데 정말 유익했다! 또 읽어야겠다. 이해할 때까지...

얼마전 아이들과 광릉에 있는 국립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수목원 안에는 나무박물관이 있는데 그 곳에는 아이들 체험을 위한 상자가 하나 있는데요.이 상자에 들어있던 건 다름 아닌 나무도막들과 저울 하나.초등 고학년 아이도 유치원생 둘째도 한참을 저울에 나무도막들을 올려 무게를 비교해보며 즐거워했고, 우리는 나무가 같은 무게가 아니라 나무마다 무게가 다 다르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나무에 고유의 무게가 있다면, 금속은 경도라는 게 있습니다.무른 금속과 단단한 금속.고유의 경도를 가진 금속들이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바는 실로...

2023.08.23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최고의 영어 교재!

자기주도(?)로 영어 학습 중인 초6 아이.문법을 몰라서인지 초5까진 아무리 수업시간에 영어를 배워도 제자리걸음이었다가, 집에서 가벼운 문법 교재를 풀기 시작하면서 수준이 급상승해서 지금은 원서로 된 세계사 책을 교재로 한 수업을 듣고 있다.(어려워 하기는 하지만 문법 구조를 알게 된 후 해석 웬만한 건 할 수 있게 되었다.)지식책 편애자라 아이 취향을 따라 비문학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데 아이 취향이 명확하니 재미 없던 영어도 지식 습득의 도구로서 활용하기 시작한 것 같다.이런 상황에 이 책을 딱 접했는데 아이 이게 웬일인가.과...

2023.08.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실천해야 할 책!

이 책을 접했을 때 제일 먼저 이정주 작가의 꽁꽁꽁 좀비가 생각났다. 냉장고에 음식물을 채워넣고 잊어버리는 건 만국 공통인가보다 싶다.7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도 후끈후끈 얼굴이 달아오르는 건 왜일까..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집 냉장고 도시의 이야기라 그저 웃지요. 였던 '특명! 냉장고를 구출하라!'지저분하기로 악명 높은 냉장고도시.보기만 해도 음침하고, 으슬으슬 춥고 비좁다는 게 느껴지는,냉장고 도시.이 도시를 이끄는 마요네즈 시장님은 고민이 많다. 엉망진창, 고약한 냄새의 냉장고도시에 전쟁이 벌어졌기 때문.인구...

2023.08.1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어렵지만 아이가 집중해서 합니다.

7살 아이, 형아랑 열심히 종이 비행기 접기에 확장시켜주려고 구매했습니다. 처음엔 시큰둥했는데 형아가 다른 종이접기 책을 선점해서 못하게 되어 속상해하기에 슬쩍 디밀어주었더니 끙끙대면서도 끝까지 해냈네요. 오히려 형아가 하다가 안되어서 포기하구요.^^;기본 유닛만 접으면 될 줄 알았는데 유닛 접기보다 끼우는 것에 대한 설명이 좀 어려워서 좀 헤매긴 했어요.팽이접기나 비행기 접기처럼 가지고 노는 장난감으로 활용하긴 어렵지만 만드는 시간과 소요되는 집중력이 꽤 되다보니 두뇌회전에 최고입니다.이거 싫증날 때쯤엔 중급 난도의 동물 접기로 ...

2023.08.12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가슴이 따뜻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절로 미소짓게 하는 책

70년대 생도 아니고 시골 출신은 더더욱 아닌 나.하지만 마음만은 늘 시골 생활을 꿈꾸어왔던 80년대생 학부모.얼마전 초6 아이가 읽고 있던 책을 무심히 보았다.톰소여의 모험.내 어린시절에 함께 했던 추억의 책에 있던 허클베리 핀.아병호... 아니 우병호를 보면서 허크가 떠올랐다.--------------------------------------------호진이네는 아빠 직장 때문에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된다.골목대장 형과 달리 내성적이고 수더분한 호진이는 어디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툭툭 동생을 놀려대는 형의 거친 말에도 화를 내지...

2023.08.08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종이비행기에 대한 관심으로 찾게 된 책

종이비행기 접는 초등 고학년 아이.어릴 땐 그리 싫어하더니 크고 나서 색종이에 관심 갖는 늦된 아이라 걱정했는데, 종이 비행기를 수없이 접다보니 양력, 중력, 저항, 추진력 등등 비행기의 원리부터 비행기의 역사까지 관심 영역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이 책도 슬쩍 보더니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는 비결(?)을 찾아내곤 아예 첫 장부터 정독했답니다. 작가님 머릿말처럼 아이가 하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곤충과 물고기 공부하느라 땅만 쳐다보더니 어느새 하늘을 바라보는 아이가 기특합니다.종이 비행기 접는 아이에게 슬쩍슬쩍 읽어주면...

2023.08.08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이제는 학교가 아니라 직업이다!

21세기 나라, 20세기 교육 방식.우리나라를 한 마디로 했을 때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단답식 교육도, 이름 있는 학교 꼬리표도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는 게 확실해 보인다.저자 역시 머릿말에서 대학 졸업장이 예전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고 있다.그렇다. 아이들에게는 이제 학원에서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는 지식이 중요한 시대가 아니라 사회의 안전한 울타리 아래 성공과 실패의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이 책의 저자는 다양한 경력을 통해 쌓아온 커리어를 기반으로 아이들 눈높이에서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

2023.07.2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강력추천!

네 글자 말고는 할 말이 없습니다. 강력 추천이에요.올해 1월 1권부터 풀기 시작했는데 반년 조금 넘는 지금 벌써 5권째입니다. be동사도 모르던 초5 겨울방학을 지나, 초6 중반인 지금 이 책을 기반으로 온라인 세계사 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걸 해낸 기특하고 기특한 문법책이라 격렬히 칭찬합니다. 하루 한장 반 1개 단원만 풀었는데도요.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요.학원 안다니고도 충분히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을 이 책으로 절실히 느꼈습니다. (뛰어난 영재 아니고 5학년까지 학교 수업 뒤쳐진 아이였음에도 불구하고요.)두...

2023.07.2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전쟁이 끝나도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삶은 전쟁 그 자체다.

시리아 전쟁에 대한 책을 읽었다.현재진행형의 전쟁이다보니 전쟁 시기에 태어나 삶의 전체가 전쟁 뿐인 세대도 생겨났다. 중동 전쟁, 시리아 전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전후 세대로서 비교적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전쟁 속의 삶.그레이스는 6.25 전쟁을 지나며 척박해진 우리나라의 시기를 살아온 엄마의 궤적을 훑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엄마를 기리고자 한다.전쟁 시기, 기지촌을 거치며 아이를 키우고, 단일민족이라는 마지막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던 우리나라 땅에서 혼혈 아이를 키울 수 없어 미...

2023.07.2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나이 40 넘는 학부모지만 저도 매일 꿈을 꿉니다. 밤에 자면서 꾸는 꿈 말구요. 아이들 다 독립해서도 제가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꿈 말이죠.저는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답니다. 동화책 작가도 좋고, 상담사도 좋고, 어린이집 선생님도 되고 싶어요. 교육 설계사도 하고 싶답니다.초6 큰 아이를 키우면서 늘 아이가 뭘 잘 하는지, 어떤 성향인지 관찰하곤 했습니다. 큰 아이는 어부에서 곤충학자, 조류학자 등으로 장래 하고 싶은 직업군이 바뀌긴 했지만,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꿈이나 성향은 그...

2023.07.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는 유전될 수 있다....

직업이 직업이라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등에 관심이 많다. 게다가 한때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로 폭력성을 보였던 큰 아이를 키우느라 본의 아니게 나 자신도 무서운 엄마가 될 뻔 했다는 고백을 하며, 나 또한 이런 가정폭력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상처받은 부모의 어린 시절은 자녀에게 그대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한 사람의 삶에서 유년시절의 기억이 행복인지 불행인지의 여부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불행했던 유년시절의 기억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 노력한다해도, 어린시절 보고 겪으며 배운 게 나도 모르는 새 아이에게 투영...

2023.07.1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질풍노도의 내 청소년기를 붙들어준 토지를 다시 영접하며....

내가 토지를 처음 접한 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무렵이었다. 어떻게 토지를 읽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대하소설을 즐겨 읽으셨던 아버지 영향이었을까.솔 출판사에서 나온 21권짜리 토지였는데, 첫장을 넘길 땐 내가 이 책을 다 읽겠노라 다짐해본 적 없이 그냥 읽었던 듯 하다.어쩌다 읽게 된 토지는 외로웠던 고등학교 3년을 붙들어준 나만의 벗이 되었고, 매번 토지만 빌려가는 나를 기특해하시던 동네 마을문고 사서선생님의 배려로 인당 3권밖에 못 빌리던 책을 10권씩 책상 위에 쌓아놓고 읽곤 했다.대학입시를 치느라 고난했던 시절, 친구...

2023.07.0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이슬람=테러집단'이라는 편견을 호기심으로 바꾸어주는 책

초6 큰 아이는 세계사를 참 좋아한다.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다보니 국제분쟁 관련 책도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보통 국제 분쟁 하면 중동지역을 떠올리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종교분쟁의 핵심인 이슬람이라는 종교에도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그간 읽은 책은 보통 이희수 교수님 책이었다. 이슬람 버스를 시작으로 이희수 교수님이 쓰신 여러 이슬람 책들을 찾아보았는데, 읽다보니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서양 편향적인 시각으로 이슬람 세계를 대해왔는지 알 수 있었다.사담 후세인, 오사마 빈 라덴, IS, 알카에다, 수니파(이 책에서는 순니파라고 나온다...

2023.06.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서호주 초보 탐험가를 위한 든든한 탐험 실패담.

24년 전, 오래된 옛날마냥 아득한 그 때, 난 유럽 여행중이었다. 정확하게는 학교 유럽사 전공자들이 학교에서 비행기삯과 유레일패스를 지원받아 각자 조사주제를 가지고 떠났던 것.주제는 조별로, 각자 조사한 주제에 대한 조사만 마치면 나머지는 자유여행이었다. 인솔자 없는 자유여행 말이다.자세한 건 기나긴 세월로 잊혀졌지만, 내가 포함된 팀은 도서관을 조사 주제를 잡았다. 유럽의 도서관에 대한 조사였던 것 같은데 사실 조사는 형식이고, 실질은 그냥 지원받아 가는 해외여행 정도의 분위기였던 것 같다.하지만, 나의 첫 해외여행은 최대한 많...

2023.06.12 공감 횟수 1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