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년 전인 것 같다. 우연한 계기로 팀켈러 목사님의 책을 접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5년 간 꾸준히 두란노에서 발간되어 오던 팀켈러 목사님의 책들을 읽으면서 정말 다른 목사님들의 신앙세계와는 전혀다른 색채이면서도 현 시대의 흐름 속에서 성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재밌게 읽었었다.
헌데 최근에서야 팀켈러 목사님이 돌아가셨다는 걸 알고서 좀 충격적이었다. 왜냐하면 더 이상 팀켈러 목사님의 책들을 접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뭐랄까 현재 기독교 세계에는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하는 세계관이 아닌 교회 밖 현 시대의 도시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세계관이 필요하다. 사실 한국교회만 보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신앙생활을 교회 안에서 묶어두게 만드는 게 목회자들의 자화상이다. 그런 흐름 속에서 어떻게 교회 밖으로 복음을 들고 나갈 것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세계관은 절로 중요하다. 교회라는 건물 안에서 신앙생활 하도록 부름을 받지 않았기 때문도 있다. 그런 세계관의 발자취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마지막으로 읽어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