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행복 또는 복잡한 감정
결혼을 하게 되면, 그리고 신혼을 보내고 있다 하면 거의 대부분 행복한 얼굴로 묻는다. "신혼이라 좋지?" 이 말에 항상 웃으면서 좋다고 대답하곤 했다. 그러나 사실 그저 '좋다'라고 말하기엔 신혼의 감정이란 꽤 복잡하다. 분명 행복하고 설레고 좋은데, 거쳐가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원가족에서의 독립과 분리, 처음 겪는 중대한 결정 (집, 식 관련 계약 등), 새로운 가족과의 만남, 몇십 년간 다르게 자라온 두 사람이 결합해가는 과정 등, 젋은 부부에게 너무나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다가오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