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제목과 표지를 보고선 책의 내용이나 장르를 대충 짐작하기 마련인데, 강화길 작가님의 소설들을 조금 읽어본 나로써는 이 책에 대해 어떠한 짐작도 할 수 없었다.지난 번, 책 표지를 보고서 떠올랐던 생각을 내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는데, 일본 애니메이션인 ‘벼랑위의 포뇨’에 등장하는 사람 닮은 물고기들처럼 보였다.그런데 제목은 왜 또 ‘풀업’인지?!책을 다 읽고나서야 이 모든 의문이 자연스레 풀렸다.이 책의 주인공은 세 여성.주연인 ‘지수’(큰 딸)와 ‘엄마’의 관계,그리고 ‘지수’(언니)와 ‘미수’(동생)의 관계를 잔잔하게 풀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