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대로라면 7점 정도 줄 텐데(돈 내고 볼만함), 이벤트 당첨으로 봐서 별 하나 더 준다. 전보 회사에 다니던 주인공이 해고되고 ＇바던의 호기심 극장＇이란 곳을 대출로 사들여서 서커스 쇼를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에게 닥친 어려움은 초반보다는 후반에 강조되어 있는데,
뮤지컬영화라 춤과 노래에 집중해서 그런가 줄거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싶다. 그래서 주인공이 겪는 어려움, 고난등도 정말 처절하게 그리고 길게 그려지지가 않는다. 전체적으로 주인공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싶은 그런 느낌?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것이라고 한것인데 그 실존인물의 실제 이야기는 어땠는지 좀 궁금했다. 영화처럼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무대에 올리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을지 아님 그냥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했을지 등등이 말이다. 흑인을 무시하는 것 보니 못되도 미국 이민 초창기 시대가 아닌가 싶어서더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스케일이 매우 크진 않지만 영화속 노래와 춤이 흥을 돋궈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눈과 귀가 즐거운데 재밌냐고 물어본다면...글쎄라고 말하고 싶다. 좀 뻔한 내용에 뻔하게 흘러서 그런 면이 있다. 노래 정말 좋던데 누가 불렀는지 궁금하다. 배우 자신들이 직접 불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