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인가 읽었는데 이 영화의 제목 강철비는 무기 이름이라고 한다. 스틸 레인이라는 것으로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져서 사람들을 살상해서 금지무기라고
설명한 것을 보았는데, 이 영화 초반에 그 것이 바로 이것인가 싶다.
북한과 한국의 핵을 다루는 부분을 꽤 전면에 내세워서 다룬 영화여서 기존에 영화와 다른 점이 색달랐다.
남북을 다룬 영화가 주로 간첩등을 다루거나 남과 북의 대립 중심에 전쟁의 위협이 있으냐등을 다루는데, 이 영화는
핵을 전면에 내세워서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고, 신파가 별루 없어서 좋았다. 억지로 눈물 뽑으려고 하면서 만들었다면 나는 별 1개 정도는 더 뺐을 듯 하다. 영화 전체적으로 감정과잉 없이
중간중간 깨알같은 유머 넣어 진행되는 것은 좋았다.
북한의 쿠테라는 소재도 좋았고 그것의 전개 방법도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는데 곽도원이었나? 주인공으로 나오는 분 연기가 매우 좋았다. 단지 아쉬운 거라면 액션?? 액션이 꽤 화려하다는 소리가 있어서 그것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보다는
그렇진 않았다.
어쨌든 재밌게 봤다. 2시간 20분이라고 되어 있던데 영화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즘 영화들 거의 2시간 넘는데 지루하면 언제 끝나나 시계 많이 보고 했는데 강철비 보면서는 한번도 시계를 안 봤다.(최근에 시계 많이 본 영화는 스타워즈) 아, 정치가 나옴에도 여러 정치인, 또는 공무원들의 의견 갈려서 우왕좌왕하는 등의 내용은 다 쳐낸 것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정말 핵미사일 공격이 있을 경우, 요격하는데 경로 안다고 정말 한대만 쏘는지 궁금했다. 성공률 높이기 위해 여러대 사용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