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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영화]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개봉일 : 2018년 09월

발타자르 코르마쿠르

미국 / 드라마,로맨스,멜로 / 12세이상관람가

2018제작 / 20180906 개봉

출연 : 쉐일린 우들리,샘 클라플린

내용 평점 3점





'어드리프트:우리가 함께한 바다'라는 제목을 보고 그게 뭔 뜻인가? 하고 영어사전 검색해보니 '표류된'이란 뜻이라고 한다. 왜 굳이 영어 이름 그대로 제목에 붙였는지 모르겠다. 그냥 표류라고 한국말로 했으면 안되었을까?? 덕분에 몰랐던 영어 단어 하나는 알게 되긴 했다. 


나는 액션이나 미스테리 같은 쪽이 취향이라 사실 이런 종류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박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영화가 약 1시간 40분인가로 짧았다는 점, 아는 사람 덕분에 본 것이란 점에 6점 준다. 참고로 원작이 베스트셀러라고 하던데, 영화에서 담기지 않은 내용이 좀 궁금해지긴 했다.


1983년, 여주인공은 24살이었나? 그녀는 어렸을때 집을 나와서 전세계를 떠돈다. 그러다 타히티에서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약혼을 한다. 그렇게 잘 되어가던 중 어떤 노부부가 그들에게 1만달러와 항공권을 제공할테니 미국으로 자신들의 요트를 운반해달라고 한다. 노부부의 여자 아버지가 아파서 바로 비행기로 날아가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게 요트항해를 하다가 태풍을 만나게 되고 43일간을 표류하게 된다. 표류하면서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사이사이 주인공 커플들의 초창기부터 로맨스가 교차 편집된다. 즉 그들이 만나서 행복 한 시절, 현재 표류하면서 물조차 없어서 바싹 말라가고 기운없는 모습 등이 교차되어서 나온다.



영화에 대한 감상을 써보면,

1. 그냥 드라마.


이 영화 장르에 로맨스도 들어가 있는데 그다지 로맨스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드라마에 로맨스가 살짝 곁다리로 들어간 느낌이다.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하는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를 원한다면 보는 것 권하고 싶지 않다. 

2. 표류해서 생명이 위험한데 별로 긴박감이 없다.


먹을 것 부족하고, 물이 없어 탈수 심하고 나 죽을 꺼야..라고 여주인공이 말하는데 문제는 그게 와 닿지 않는다. 감정을 살짝 억누른 느낌이다. 그렇다보니 분명 위험한 상황 맞는데, 별로 긴박감도 없고, 죽음을 눈 앞에 둔 우울함같은 것 조차 잘 와닿지 않는다. 억지로 울음 자아내는 영화 별로 안 좋아해서 이런 느낌을 평소에 더 좋아하는데 그렇다보니 문제는 너무 밋밋했다. 아예 영화를 리얼 다큐멘터리 식으로 찍었으면 더 재밌게 봤을 것 같다. 디스커버리에서 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

 

3. 표류할때 왜?? 하는 의문이 너무 많이 생겼다.


영화가 상대적으로 짧은 런닝타임 때문이겠지만 영화에서 항해의 항자도 모르는 나같은 사람들을 약간 배려해줬으면 싶었다. 보는 내내 의문이 너무 많았다. 즉,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피해가려고 다른 항로 잡았는데 더 위험했던 이유, 표류하면서 항로를 변경하여 하와이로 향하는 점 등등 말이다.
왜 굳이 저기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궁금했다. 아울러 표류 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몇가지 요령같은 것이라도 있었으면 좀 더 집중 했을 것 같다. 예전에 보니까 사막같은데서는 비닐같은 것 깔고 새벽에 내리는 이슬같은 것 모아서 마시고 하던데 이 영화에는 그런 것조차 없다.


  영화 시작할때 이것은 실화입니다..라고 뜨고 마지막에 그 실존인물의 모습과 과거 사진이 나오는데, 남자주연배우가 왜 그렇게 털을 길렀는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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