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매우 잘나갔던 시트콤 제목이 떠올라서 이 책 인상깊었습니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였었죠? 그런 것인가? 했는데 이 책은 아주 짧은 블랙코미디 단편들이 들어가 있는 책이었어요. 한편당 5장 안쪽에서 거의 마무리 짓는데 요즘의 세태(취업, 결혼 등등)의 이야기를 정말 재밌게 풍자하더든요. 수많은 아이러니 등을 보면서 공감도 하고 열심히 웃었는데 다 보고 나면 씁쓸하기도 했어요. 그 바닥에 현실이 너무 잘 드러나 있어서요. 평소 코미디나 시트콤 좋아했는데 이 책 요 몇년 동안 읽은 책 중 가장 많이 웃었던 것 같아요. 작가가 다른 신작을 쓰는지 궁금하더군요. 한번에 쭉 이어도 좋고 시간 날때 조각조각 나눠서 읽어도 좋았어요. 모두 이어지는 이야기도 하구요. 이 책 다 보고 시트콤이 보고 싶더군요. 요즘은 시트콤이 인기가 시들한지 방영중인 것이 없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