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영화 모두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뚜렷한 극복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상을 담은 것인데, 그 것이 어린 시절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두분의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랑등이 나타나서 매우 좋았습니다. 전체등급가라서 가족들이 모두 봐도 좋구요. 평소 부모님 취향이다 싶은 영화는 가족들이 모두 가는데, 두 영화 모두 저도 저희 부모님도 좋아해서 영화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는 두 분이 커플룩으로 한복 곱게 입으시고, 오래된 연인처럼 귀엽게 살아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워낭소리는 할아버지의 소에 대한 사랑을 그린 영화인데, 할아버지의 그 말없는 모습과 묵묵히 일하는 소의 사랑이 드러나서 참 좋았습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인위적이지도 않고 그 자체로 감동인 영화라 가족들이 봐도 좋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