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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개봉일 : 2017년 01월

주지홍

한국 / 코미디,멜로,로맨스 / 12세이상관람가

2015제작 / 20170104 개봉

출연 : 차태현,김유정,서현진

내용 평점 4점




  이번에 시사회 당첨되어 다녀왔습니다. 제 돈 내고 봤으면 한 7점, 즉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하고 괜찮았다 정도인데 시사회니까 +1점 더해서 8점 줍니다.

  차태현씨가 과속 스캔들 이후로 계속 가족용 코미디 영화로 승승 장구 하는 것 같은데, 이 영화도 딱 그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장실 유머 같은 것을 연상시키는데 억지 웃음같은 것 없어서 좋았습니다. 코미디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서든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 이라고 할 정도의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이형인가? 영화 속 차태현씨은 편곡자인지 작곡자인지 하여튼 음악 엔터테인먼트쪽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하러 가다가 교통사고 나서 그의 영혼은 여러 사람 몸 안에 자신도 모르게 들어가면서 그 사람들의 여러 가지 사랑을 경험하고, 자신도 모르게 또는 의도적으로 그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족코미디 영화입니다. 임신한 여고생, 치매걸린 할머니 등등 상당히 다양한 상황에 놓이게 되죠. 그리고 김유정양이 그의 상황을 100% 믿고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데, 아저씨가 자신을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여고생 베스트 프랜드를 두다니~ 운도 좋다 싶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몸을 옮겨다니다보니 여러 등장인물과 그 주변 사람들때문에 옴니버스 스타일이 된듯 합니다. 매번 이름도 모르고 들어간 사람의 몸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들도 차태현을 소위 멘붕에 빠트리는데, 항상 차태현 모습으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서 차태현이 이전 영화에 비해서는 전면에 나서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싶었습니다. 다른 영화에서 원맨쇼라면 이번 영화에서는 많은 주인공 중 한명인데 좀 더 비중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뻔한 상황같은 것(화장실 씬 같은 것) 보다는 각각 캐릭터의 이야기에 중점을 뒀다는 점이 좋았는데, 가끔씩 빵 터지게 웃기곤 하더군요. 꽤나 가슴뭉클한 이야기도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그다지 신파로 흐르지 않는 점은 좋았어요.

  연말이나 연초에 가족들끼리 영화 많이 보러갈때 볼만하지 싶습니다. 저도 부모님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치매걸린 선우용녀 에피소드들은 어른들도 공감 많이 할 듯 합니다.

  영화다 보고 차태현씨는 확실히 자신만의 캐릭터가 있어 오랜간다는 생각과 함께 별루 안 늙는다는 느낌+서현진씨는 소녀시대 태연 닮았구나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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