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음 파리를 꿈꾸는 것 같다.
보통 여행에세이를 보면 너무 빡빡한 일정에, 이것도 봐야 하고 저것도 봐야하는
빡빡함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왜 여행을 보는 것에만 집중하는지 좀 휴식을 주고
삶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그런 에세이는 없을까 생각했는데,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여행은 똑같은 것을 보고도, 똑같은 일정을 가지고도 각자 다른 생각과 상상과 휴식을 주는 것 같다.
똑같은 미술관을 가도, 똑같은 작품을 봐도 똑같은 사람을 만나도
각기 보고 느끼는 것들이 다르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삶이 파리와 파리미술관과 적절히 스케치되어 있다.
여행을 즐기는 방법도 여러가지, 이 책이 그 즐거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