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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도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표지가 '불편한 편의점'과 느낌이 비슷했다. '불편한 편의점1'를 굉장히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이 책 또한 빠르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다. 

등장인물은 서점 주인 영주, 바리스타 민준, 로스팅 업체 대표 지미, 작가 승우, 단골손님 정서, 사는 게 재미없는 고등학생 민철이 메인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주인공들의 내적 감정이나 생각들이 솔직하게 표현되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쉽게 경험하게 되는 감정들이지만, 남들에게 공유하기는 꺼리게 되는, 그런 부분이라 그런지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여유'를 느낄 수 있게 장면이 많다. 등장인물 중에 한명이 잘하는 것을 찾지 못해서 안달나 있을때 다른 인물이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결과와 성공을 중요시하는 현대사회에 찌든 사람들이 읽으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차분한 책이다. 책 속의 상황과 분위기는 현재 내가 처한 상황과 극히 대비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 심신이 정화되었다. 

끊임없이 서점의 발전을 위해서 생각하고 연구하는 영주의 모습이 보기 좋아보였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지만 그 또한 스트레스가 되어버리는... 그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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