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몬데! 로 호기롭게 읽었지만 졌다졌어. 처음에는 흥미로웠는데 미국인답게 종교부분이 많이 나와서 엄청 흐린 눈하고 읽었다. 그리고 읽다보면 거의 다 같은 내용인데 왜 13장으로 나눴는지 알수 없는 부분.
그래서 사랑은 뭘까. 이 책에 의하면 난 진정한 사랑을 해본적도 없고 미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가부장제에 점철된 한국사회 속의 이성애자인 나는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겠다며 한층 더 냉소적인 인간이 되었다... 미국남자고 한국남자고 아주 그냥 지겨워죽겠다. 사랑 알고 싶어서 읽었는데 아주 지겨워,,,,,, 와글만이 사랑이지 모,,,
- “사랑은 실제로 행할 때 존재한다. 사랑은 사랑하려는 의지가 발현될 때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사랑은 의도와 행동을 모두 필요로 한다. 여기서 의지를 갖는다는 것은 선택한다는 뜻이다. 아무나 다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랑하려는 ‘의지’를 갖고서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만이 사랑을 할 수 있다.”
- 애정이란 사랑을 이루는 한 요소일 뿐이다.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애정 외에도 상대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 상대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태도, 상대에 대한 신뢰와 헌신, 솔직하고 개방된 커뮤니케이션 등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 진정한 사랑이란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보살피고 애정을 표현하고, 상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상대를 존중하고, 상대에게 충실과 헌신을 다하고, 상대를 신뢰하는 것이다.
- 프라이버시는 모든 인간관계를 튼튼하게 만들지만, 비밀주의는 관계를 악화시키고 위태롭게 한다.
- ‘완전’이라는 단어에는 ‘늘 새로워지려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었던 것이다.
- 사랑이란 우리에게 좋은 느낌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자신을 미워하게 하거나, 나쁜 감정을 가지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사랑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고, 자유롭게 해주며 활짝 웃게 만드는 것이었다.
- 하지만 홀로 지내는 법을 제대로 아는 것은 사랑의 기술에서 아주 중요하다. 아무런 두려움 없이 홀로 지낼 수 있어야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외로움에 대한 도피처로 삼지 않게 된다.
- 그들에게 남녀 관계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모두 챙겨주고 보살펴주는 여성을 만나는 것 정도에 불과했다.
- 우리는 손해를 감수하고, 상처나 고통을 받을 각오를 할 때에만 제대로 사랑을 할 수 있다. 통제할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언제든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때에야 제대로 사랑을 할 수 있다.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지 감정적으로 굉장히 끌린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결정decision이고 판단judgement이며, 또한 하나의 약속promise이다. 사랑이 단지 감정일 뿐이라면 서로 영원히 사랑하자는 맹세는 아무런 근거나 토대가 없는 공허한 것이 되어버린다. 왜냐하면 감정이란 왔다가도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세요. 자신이 치유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게 중요하답니다. 자신을 온전히 믿는다는 건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닙니다. 행복하게 사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랍니다.”
- 자기 힘으로 스스로를 구원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결코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지원을 거부한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자신의 행복에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자기 자신이 입은 상처와 산산조각 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고백하고,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