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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감각

[도서] 세대 감각

바비 더피 저/이영래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3점

Z세대가 부상하면서 하도 세대로 나누길래 선택한 책이다.
세대간 차이는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어느 부분에서 가장 크게 작용할까?
존재하지 않는다면 세대간 차이를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굴어서 얻게되는 효과가 있을까? 등이 궁금했다. '요즘 애들이란,,,' 이런 말은 언제부터 쓰던 말일까?
그리고 글로벌 여론조사 회사인 입소스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집필했다기에 더 흥미로웠다.

책은 자산, 주거, 교육과 노동, 행복, 건강, 사생활, 문화, 정치, 환경을 목차로 삼는데 주거와 문화 부분이 가장 궁금했다. 한국에 사는 청년인 나는 이 두 키워드에서 세대간 차이가 가장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학가 원룸 중개업을 하는 중년들은 월세를 비싸게 받으면서 기숙사 건축은 반대하는 경우를 왕왕 보았고, 영화관에서 일명 관크는 중년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 역시 차별적인 시선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부분을 몇 가지 얘기해보겠다.
일단 몇 살인지 궁금해 하는 게 한국인 종특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외국 조사결과에서도 연령 및 세대가 국적보다 정체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의 상위를 차지한다니. 여러 매체 및 이동수단의 발전으로 얻게 된 세계화 속에서 같은 추억을 공유해서일까? 한국이나 중국은 국적이 더 높을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젊은이들을 폄하하는 성향이 조사결과에 나타나는 게 진짜 웃겼다. 특정 플랫폼 세대별 사용 비율 차이도 흥미로웠다. (이번 카톡사고로 카톡이 안됐을 때 Z세대는 디엠했었다는 게 생각났다. 라떼는 카톡이 최신이었다구,,)

읽으면서 세대간의 차이가... 생각보다 별로 안 나는 걸수도? 란 생각을 했다. 어떤 인식이 사회적으로 점차 용인된다면 세대 차를 떠나 사회적 인식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세대간 차이가 정말 존재한다기보다 그냥 나의 차별적인 시선이 문제였던 게 아닐까... 그리고 미디어에서 이런 세대 갈등을 조장한다고 생각했다. 미디어를 선별적으로 볼 수 있는 시선을 길러야 할 듯하다. 다양한 지표들로 세대간의 생각을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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