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교수로 아내와 아들과 평범하게 살고 있는 주인공. 한때는 과학분야에서 명성을 떨칠 수도 있었지만 현재 아내가(당시 여자친구) 임신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접은 남자다. 그렇게 평범하면서도 매순간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던 중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하면서 스토리는 시작된다. 근데 이제 납치한 사람이 나! 나 자신!!
가끔 나는 멀티버스의 다양한 나를 상상하곤 한다. 타 지역에서 대학을 나온 나, 이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나, 이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나.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이런 생각은 끊이지 않겠지만 나의 선택은 당시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