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집필한 시기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놀랍긴 했다. 모든 인간들이 배양 장치 안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다거나, 태아 때부터 5개의 계급이 있고 그 계급에 따라서 유전자 조작이 진행된다는. 꽤 흥미로운 발상을 가진 고전이라니 생각할 거리는 되게 많았다.
디스토피아 소설을 좋아해서 꽤나 즐겁게 읽을 줄 알았는데.. 너무 여성혐오가 심했다. 역시 남작가가 쓴 소설이라 그럴까? 젖가슴과 섹스 얘기가.. 1984가 정말 잘 쓰여진 작품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