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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엎어라

[도서] 판을 엎어라

이세돌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세돌씨의 유명세는 너무 높아서 당시 학생이었던 나도 뉴스를 통해 종종 이름을 듣곤 했다. 바둑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바둑을 몇번 두어 본 적 없는 나이지만 유독 이세돌씨에게는 관심이 갔던 이유는 그를 통해 본 바둑에 임하는 자세가 꽤나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뭐랄까. 그 당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천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느낌 같은 것이랄까? 그는 그런 매력을 풍기는 사람이었다. 한가지 더 말하자면 바둑을 두면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단순한 생각도 내가 바둑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사실 초등학생에게도 지는 실력이고 룰도 잘 모르지만 언젠가 바둑을 꼭 한번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언제인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세돌씨으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그때 고뇌에 찬 눈빛을 보았는데 그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았던 중 한권의 책을 발견했고 그 책이 판을 엎어라였다. 그가 궁금했고, 바둑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깨달음이 궁금했고 또 그의 인생이 궁금해서 펼쳐들었던 책이었는데 내 생각처럼 그가 참 진솔하게 그리고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구나라는 느낌을 초반부터 받을수 있었다. 오전수업만 하고 오후에는 바둑을 두었던 그의 어린시절부터 서울 상경기 등 그의 유년시절도 함께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좋았고 사진 사진마다 그의 모습을 이야기와 함께 볼 수 있어서 그점도 좋았던 것 같다.

 

실전, 실전, 실전으로 다져진 바둑 실력의 제목은 내게 뭔가를 그래 이렇게 해나가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고 완착, 패착, 자충수 등 바둑의 용어들이 왠지 내게는 삶속의 과정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소리가 이소리였던가? 바둑은 그 안에서 삶을 만들고 있다.프로는 한판, 한수조차도 책임을 져야 한다. 바둑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는 것이다, 장인은 혼신을 다해 작품 하나를 만들고 자기 작품에 대해 책임을 진다. 손에 따라 둔다, 세상에 대충 둬도 괜찮은 바둑은 없다, 억지로 끌어올린 자신감은 독이다 등 기억에 남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이세돌씨의 바둑인생의 많은 생각들과 깨달음 그리고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 등이 담겨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세돌씨의 바둑인생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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