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책표지와는 또다른 느낌이 든다.
제목 그대로 그냥 연애에 관한 편지 내용일 줄 알았는데
실제 경험담인 실화라는 사실에 이끌린 책~
책을 받자마자 한장만 읽어볼까? 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반을 훌쩍 읽어버렸다.
결혼식 당일날 사라진 여자...
30년이 지난 후에야 SNS를 하면서 사라진 여자를 찾게 되고 왜 사라졌었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 이메일을 써서 보내면서 기묘한 러브레터가 시작된다.
처음엔 그냥 옛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주고 받는 줄 알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진다.
몰입도가 처음보다 더 강하게 밀려오는 후반부 내용~
정혼자였던 여자와 사라졌던 여자의 평범치 않은 삶...
정혼자와 자신을 키워준 고모부와의 관계...
그리고 편지를 보내는 남자의 실체!!!
책을 다 읽고나서도 소름 돋는 긴장감이 오래도록 남아있다. 책을 소개한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가능한가~ 독자를 혼란에 빠뜨린 파격적인 데뷔작' 이 문구 그대로 난 독자로서 혼란에 빠진 것 같다. 한동안은 헤어나오지 못할 듯 하다.